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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는 본래 우수와 지하수가 흐르게 되어있었고, 분뇨나 오 폐수는 결코 투입되어서는 안되게 되어 있었다. 하천유역에 도시가 형성되면서 도시기반시설 중의 하나인 오 폐수를 배제하는 하수도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채 도시를 운영하다 보니 분뇨나 오 폐수가 도시하천으로 유입되어 도시하천은 어느날 갑자기 합류식 하수도로 변하고 말았다.
최근들어 건교부와 환경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오염된 도시하천 복원사업을 위하여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부산시에서도 주요 도시하천인 온천천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하천수질개선대책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주로 하상정비 등 하천구조물 정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온천천의 하상을 정비하여 생태공원을 조성하였으나 완전 분류식 하수도가 정비되지 않아 청천시에는 하천물이 말라서 물고기가 제대로 살 수 없는 건천화가 진행되자 낙동강 물을 끌어와 하천유지용수로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우시에는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가 온천천으로 쏟아저서 악취가 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수질오염현상이 번번히 일어나고 있다.
도시하천을 본래의 하천모습으로 복원하려면 하천에 우수와 지하수만 흐르게 하고 분뇨와 오 폐수는 철저히 배제하는 완전 분류식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근본대책임을 알아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