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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4대강 공사 후 수질 악화되면 정권 내놓겠다"
여·야, 시민사회단체, 정부... 4자가 처음 모인 '화쟁토론회'
이주연 (ld84) 유성호 (hoyah35)
▲9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4대강 사업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대강 화쟁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수질 문제는 공사가 대략적으로 완공되는 내년 6월이면 검증할 수 있어요, 그때 검사해서 물이 오염되어 있으면 임기 끝나기 전에 정권 내놓을게요."
"물러나겠다는 거, 대통령과 의논한 겁니까."
"안 했습니다, 우선 나부터 물러날게요."
여당과 야당, 정부 대표에 시민사회단체까지. 4자가 처음 한 자리에 모여 '4대강 공사'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화쟁토론회'에서 "공사 후 수질이 악화되면 정권을 내놓겠다"는 도발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말이다.
16일 오후 2시,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개최한 '4대강 화쟁토론회'에는 원 사무총장뿐 아니라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박진섭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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