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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童心》
거실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데 이제 겨우 2살 갓 지난 손자가 쪼르르 다가와 보더니
“할아버지 머해!”
“나무에 물을 주고 있지!”
“물은 에 주지!”
“나무도 물도 먹고 큰단다!”
“입은 어데 있는데!”
《아리랑》
한국 고유 전통 민요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영,미,불,독,이의 작곡가들로 구성된 세계의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 대회에서 82%라는 압도적 지지로 우리의 “아리랑”이 선정되었다.
선정인들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연주하는 “아리랑”을 듣는 중 몇 번씩이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의 “아리랑”을 듣고 음악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세계인”이 크게 감동하였다니 우리의 정서情緖가 세계에 통했다는 뜻이다.
우리는 늘 듣고 부르는 “아리랑”이라 예사롭지만 그래도 부르고 들을 때 마다 우리들의 심정 그 자체나 마찬가지의 느낌으로 젖어든다.
언어로 형언할 수는 없지만 언제 들어도 자연스러운 선율
따스하고 포근하고 감미로워
은근히 정을 끄으는 가락
못주고 못 받은 사랑으로
애타다 서러운 슬픔
그 비애悲哀를 공감하여
달래주는
아름다운 가락
살길이 막힌 죽음의 본능에서 우러나는 한恨
그 한 없는 삶이 어디 있느냐는 체념보다
아픔을 쓰다듬고 다독여 주는
비장悲壯한 가락
남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어머니의 손길 같고
홍익인간의 심성이 배어있는
애잔한 가락
이 자연스러운 가락으로 우리는 감동하고 순한 마음으로 정화淨化된다.
내성이 없는 최고의 안정제다
우리의 것이 세계에, 세계인에게 통하니 통하게 하는 것이 세계화다.
우리의 고운 심성心性을 세계로!!
아리랑을 세계로!! |
